맨홀(Manhole)

1. 정의와 종류

  길을 걷다 보면, 자동차를 타고 지나갈 때 둥근 또는 네모 모양의 검은 뚜껑이 길바닥에 박힌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맨홀은 보통 주물로 제작돼 강한 내구성을 가집니다. 무거운 자동차가 끊임없이 밟고 지나가도 망가지지 않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래 사진처럼 여러 가지 디자인을 지니고 있습니다. 용도에 따라 모양과 크기 디자인이 다릅니다. 제가 주로 다루는 전기나 통신 맨홀은 가운데 전기라고 적혀 있거나, 통신이라는 글씨가 적혀 있습니다. 

 

출처 : https://mediahub.seoul.go.kr/uploads/mediahub/2022/04/RrKZVQdEVKCxrAhThCpkfJTPMVNFTLnS.png

전기나 통신 선로를 지중 배선하여 겉으로 보기에도 깔끔하고, 외부 위험 요소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어서 요즘은 맨홀과 맨홀을 두어 지중화 공정이 많습니다. 

 

맨홀 설치

맨홀은 위 사진처럼 땅 속에 미리 묻어둡니다. 땅의 높이를 대략 알고 그 위치에 맞도록 러프한 치수를 맞춰 놓습니다. 치수를 맞추기 위해서는 실을 띄워 바닥면의 기준을 잡고 높이를 맞춥니다. 

실을 기준으로 시멘트와 모래, 물을 섞어서 맨홀 위 네모난 가장자리에 쭉 뿌려줍니다. 저희는 '밥'이라고 표현하는데, 왜 밥인지는 모르겠으나, 벽돌을 쌓아서 맨홀 뚜껑을 얹기 위해 맨홀 벽의 높이를 올려줍니다. 

 

실을 띄워 맨홀의 높이를 정확하게 맞춘다

위 사진처럼 맨홀이 쑥 올라왔습니다. 벽돌로 단단하게 올리고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시멘트로 꼼꼼하게 마무리를 해줍니다. 어차피 아스팔트가 깔리면서 맨홀 뚜껑 외 다른 부분은 모두 땅 속에 묻혀버리지만,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마무리가 필요합니다. 

 

일을 하면서 일의 내용을 대충이라도 적어서 기록해 두려고 적어보았습니다. 

맨홀 인상이란 작업을 위해 맨홀 정보도 조금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