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패전한 일본군
부산에 일본군들이 전쟁을 치르기 위해 천막을 치고 모여있습니다. 한국인들은 일본군의 강제 노역에 시달리며 일하고 있습니다. 전쟁에서 지고 돌아온 일본군 장수는 거북선의 내용을 얘기합니다. 거북선을 '복카이센'이라고 말하며, 두려움으로 가득 찬 얼굴과 어조로 떨고 있습니다. "두려움은 전염병"이란 말을 남기고 보고받던 장수는 보고하던 장수를 칼로 베어 죽였습니다.
2. 히든카드, 거북선
여수 이순신의 집에서 거북선의 설계도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원균이 집으로 왔습니다. 이순신은 방에서 나와 원균을 만나러 나갑니다. 장수들이 모여 회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일본군은 육지에서 벌어지는 전쟁에서 적은 수의 병력으로 연승을 올리며 사기가 충만해 있었습니다. 일본군을 이기기 위해서는 해전에서 승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지휘관들은 어떤 전략이 성공할지 고민해 보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이순신은 꿈에서도 전략 때문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판옥선을 이용해서 바다에 성을 만들면 어떨지 의논하였지만, 모두들 실현 가능성이 어렵다는 답변만 듣습니다. 그러나 물러설 장군이 아니었습니다. 학익진 전법으로 학이 양 날개를 벌리고 있는 형태로 왜적선을 감싸 안듯 공격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었습니다. 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거북선이 그동안 해전에서 한 번만 출전한 것을 두고 의아하게 생각했고, 조선군에 잠입하기로 했습니다. 스님처럼 머리를 깎고 여수 조선 진영으로 잠입합니다. 그곳에서 거북선 설계도를 훔치고, 잡혀있던 포로들을 풀어주었습니다. 그 사이 조선군과 결투가 있었지만 간신히 빠져나와 도망칠 수 있었습니다. 이순신 장군은 설계도를 훔쳐 달아난 난 사실을 알고, 거북선을 출전시키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3. 전략가 이순신의 학익진(학익진 : 학이 날개를 편 모양의 공격 전술)
일본군은 견내량에 매복을 하였습니다. 조선군도 첩보를 듣고 한산 앞바다로 향합니다. 원균은 내키지 않은 해전에 참전하고 싶지 않았지만, 경상도의 바다 책임자로서 전투에 참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함대를 이끌고 일본군이 매복한 지역까지 간 뒤, 그들이 매복한 위치에서 빠져나오도록 유인 작전을 펼치지만 나오지 않았습니다. 낚시를 하듯 서서히 일본 함선을 바깥으로 이끌어냅니다. 그러나 몇 척만이 앞에서 전투가 벌어질 뿐 본대가 움직이지 않아, 이순신은 함대를 한산 앞바다까지 이동시켜 조류마저 불리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그러나 조류에 밝은 조선 함대는 이리저리 피하며 잘 도망쳤지만, 일본 함선은 암초에 걸리면서 배가 가라앉고 맙니다. 드디어 일본 함대가 진격을 지시합니다. 일본 함대와 조선 함대의 대격전이 벌어집니다. 학익진 형태로 일본군과 맞서 싸우면서 계획에 없던 거북선까지 나타납니다. 거북선의 단점을 연구한 일본 장수는 거북선의 측면을 포격하라고 지시하고, 가까이 접근해 월선 준비를 지시했으나 실패했습니다. 왜냐하면 거북선은 머리를 숨기고 문을 걸어 잠갔습니다. 거북서의 주특기 들이받기 전법과 사방에서 함포를 발사해 주변 배들을 모두 가라앉게 만들었습니다. 이 전투가 바로 '한산도 대첩'입니다.
3. 이순신의 위대함
경복궁 광화문을 나와 거대한 동상이 서있습니다. 경복궁 앞을 지키고 선 분이 바로 이순신 장군입니다. 한구에서 많은 국민들이 존경하는 인물을 꼽는다면 나라를 구한 이순신 장군입니다. 나라와 백성을 지키기 위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임진왜란 초기 사천해전에서 총탄을 맞아, 어깨 부상을 입었지만, 전쟁을 승리로 이끌며 끝까지 전투에 임했습니다. 노량해전에서는 일본군 함대 500척을 추격하여 퇴각로를 차단하고 수만 명을 사살시키는 공을 이뤘지만, 결국 총탄에 맞아 돌아가셨습니다. 이렇게 큰 공을 세웠어도 그는 주변 간교한 원균 같은 사람들로 인해 억울하게 파직되어 어머니와 막내아들을 잃었습니다.
지금까지 널리 읽히고 있는 '난중일기'는 이순신의 꼼꼼한 성격을 볼 수 있습니다. 잘 정리하는 습관을 가졌기 때문에 조선은 큰 장수가 될 수 있었습니다. 전략적인 전술 능력과 거북선 설계 능력등을 고려해 본다면 타고난 실력도 있지만, 꾸준하게 공부하는 장수란 생각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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